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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학생들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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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2-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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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서면 까먹는다고 매일 엄살이다.

한달전꺼는 절대 안 배웠다고 우긴다.

국가공인 공식은 죄다 자기식대로 바꿔 만들어 버린다.

수술을 몇번해서 기억이 없다고 미리 엄포 놓는다



자서전을 쓰면 기막히 베스트 셀러들이다

삼십년전 배출됐어야할 여성장관 후보들이 제야에 묻혀 독야청청 형설지공이다

인생은 모두 시이고 이야기는 모두 소설이다

웃음을 달면 열여덟여고생들이고 눈물을 꺼내면 한많은 가슴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다


뜨거운 열정으로 밤이지는 교실내내 불을 끌 수 가 없다

학우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후배를 도닥이고 스승을 존중하는 참 사람들이 거하는 학교이다

잠재된 수많은 능력들을 인정해주고 발굴해주고 도닥여주고 일깨워주는 진정한 학문의 전당이다.



-------------따뜻한 차 한잔이 끓고 있고 서로의 미소를 읽어주는 우리 김해야학의 교실은 이렇게 늘 아름다운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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