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감내한 바위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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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10-13 01:21본문
동계 시간에 맞추어 9시30분 배를 타고 들어간 사량도
상도의 돈지마을에서 시작된 종주산행은
지난산행의 의미를 무로 만드는 듯 그 기세와 위용에
가히 자연의 조용한 비범에 고개를 숙이게 했다.
아찔한 절벽..
각 구간마다 틀림없이 써 있던 험로표시와 위험알림판들.
해박 398m의 그리 높지않은 사량도 지리산은
옥녀봉을 휘하하듯 좌우로 모질게도 칼날을 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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